차세대 통신기술의 화두로 떠오른 6G 상용화 시점.
정부가 2028년 시범 서비스, 2030년 본격 상용화를 목표로 제시하면서,
관련 산업 전반에 걸쳐 큰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기술은 물론 인프라와 수요까지 모두 준비되어야 하는 만큼
6G 상용화 시점에 맞춰 실현되기 위해선 국내외적으로 많은 과제가 남아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6G 시대를 앞두고 우리가 꼭 알아야 할 기술, 인프라, 정책 현황을 알아봅니다.
6G 상용화 시점은 2030년, 시범 서비스는 2028년부터
2025년 현재, 우리나라 정부는 6G 상용화 시점을 2030년으로 설정하고
이를 위한 시범 서비스 시기를 2028년으로 계획하고 있습니다.
이는 이재명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저궤도 통신위성 개발 로드맵과 맞물려 추진되는 정책입니다.
이를 위해 정부는 총 3,199억 원 규모의 예산을 들여
2024년부터 2030년까지 6년간 6G 전용 위성 2기 발사와
지상국·단말국 인프라 구축을 진행 중입니다.
6G 시대, 왜 저궤도 위성이 필요한가요?
현재 5G보다 50배 빠른 속도(1Tbps),
10배 더 빠른 응답속도(1ms 미만),
10배 더 많은 기기 동시 연결을 가능케 하려면,
단순 지상망만으로는 한계가 있습니다.
그래서 6G 상용화 시점에 꼭 필요한 요소로 떠오른 게 바로 저궤도 위성통신 기술입니다.
- 고도 300~1500km 사이 저궤도 위성
- 지구와 가까워 초저지연 통신 가능
- 지형 영향을 받지 않아 해상·항공·외딴 지역 모두 커버 가능
현재 한국은 위성 2기 발사를 준비 중이지만,
이미 스타링크(스페이스X)는 7,000기 이상,
원웹은 600여 기의 위성을 활용해 전 세계 서비스를 제공 중입니다.
2030년이 되면 스타링크는 4만기, 원웹은 6,372기까지 확장될 예정이죠.
통신 3사, 5.5G도 미온적… 6G 준비는 더딘 상황
한편, 국내 통신 3사(SK텔레콤·KT·LG유플러스)의 6G 대응 속도는
6G 상용화 시점 목표에 비해 다소 느린 편입니다.
- 2019년: 세계 최초 5G 상용화
- 2022~2023년: 28GHz 주파수 반납
- 2025년 현재: 5.5G 도입도 본격화되지 않음
실제로 한국은 5G의 핵심 대역 중 하나인 28GHz 밀리미터파 주파수를
거의 활용하지 못한 채 사실상 중간 대역(3.5GHz) 중심의 5G만 구축했습니다.
이로 인해 속도나 커버리지 모두 기대에 미치지 못한 결과가 나타났죠.
이런 상황에서 6G 상용화 시점을 지키기 위해서는 정부 주도의 기술 시험과 수요처 확보가 선행되어야 합니다.
중국·미국과의 기술 격차, 6G 상용화 시점에 영향을 미치나?
중국은 이미 일부 지역에서 5.5G 상용화를 시작했으며,
6GHz 대역 중심으로 6G 기술 테스트도 병행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스타링크는 이미 글로벌 100여 개국에 위성통신망을 공급 중입니다.
반면, 한국은 아직도 5.5G 도입을 망설이고 있고,
6G 관련 인프라는 백서 발간, 기술 청사진 발표 수준에 머물러 있는 상황입니다.
6G 상용화 시점을 지키려면, 단순히 기술개발뿐만 아니라
실제 수요가 생길 수 있는 시장 기반 조성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정부와 기업의 역할은 어디까지?
현재 정부는 6G 상용화 시점 달성을 위해
다음과 같은 전략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 6G 위성 통신기술 개발 (예타 통과, 2030년 목표)
- 3GPP·ITU 등 국제표준 제정 참여
- 민간 통신사 기술개발 유도
하지만 민간에서는 뚜렷한 투자 움직임이 없습니다.
실제 SKT, KT, LG유플러스는 최근 설비투자(CAPEX)를 줄이는 추세에 있고,
5G 대비 수익성도 낮아 신기술 투자에 보수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결국 6G 상용화 시점을 지키기 위해선
정부가 AI, 자율주행, 재난망 등 6G 활용처를 선제적으로 확보하고
기업이 직접 서비스 효용을 체감할 수 있는 시험환경 제공이 필수적입니다.
마무리: 6G 상용화 시점, 2030년 현실 가능할까?
2028년 시범서비스, 2030년 본격 상용화를 목표로 한
6G 상용화 시점은 우리 기술력의 다음 단계를 의미합니다.
하지만 기술 자체보다도
시장 기반, 민간 참여, 인프라 확대가 관건이 될 전망입니다.
📢 2030년 6G 상용화 시점을 위해 필요한 것
- 저궤도 위성 기술 조기 확보
- 민간 통신사 투자 유도
- B2B·공공망 활용처 확보
- 국제표준 선점 경쟁력 강화
향후 1~2년이 6G 상용화 시점을 현실로 만들 수 있을지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